후반기 첫 주말부터 1.5경기 차…프로야구 상위권 초접전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후반기 개막 주말 만에 1~4위가 1.5경기 차로 압축되는 혼전에 빠졌다.

임세찬기자
입력 2026.07.16 09:18 · 수정 02:12· 조회 3,693
후반기 첫 주말부터 1.5경기 차…프로야구 상위권 초접전
▲ 스포츠 관련 자료사진

후반기 첫 3연전이 마무리된 15일, 프로야구 선두 서울 유니콘스와 4위 대구 레드윙스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유니콘스가 48승 32패, 레드윙스가 46승 33패 1무를 기록 중이고 그 사이에 부산 씨걸스와 인천 파이오니어스가 촘촘히 자리를 잡았다. 각 팀이 60경기 안팎을 남긴 시점에 상위권은 사실상 4파전으로 재편됐다.

전반기를 3.5경기 차 선두로 마쳤던 유니콘스는 휴식기 이후 첫 주에 1승 2패로 주춤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71로 리그 최상위권을 지켰지만, 7회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5.40까지 치솟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구단 관계자는 마무리 보직을 고정하지 않고 상황별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격조의 상승세는 타선에서 나왔다. 씨걸스는 후반기 첫 주 팀 타율 3할1푼을 찍으며 3연전을 싹쓸이했고, 레드윙스는 대타 성공률 4할대를 앞세워 역전승 두 경기를 만들어냈다. 두 팀 모두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선발 자원 보강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변수는 폭염이다. 이번 주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예보되면서 일부 구장은 경기 시작을 30분 늦추고 5회 종료 후 쿨링 타임을 넣기로 했다. 한 구단 트레이너는 8월까지 이어질 더위에서 주전 체력을 얼마나 아끼느냐가 결국 순위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도 순위 싸움을 부추긴다. 이달 말까지 1~4위 간 직접 대결이 12경기 잡혀 있어 8월 초면 판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4위 밖 5위 광주 블루호크스도 4경기 차로 따라붙어 있어 가을야구 경쟁권은 아직 넓게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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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찬 기자 · 스포츠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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