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612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 172억달러 견인
지난달 수출이 612억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새로 썼다. 무역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품목 편중은 심해졌다.
서정우기자
입력 2026.07.07 20:06 · 수정 06:06· 조회 6,528
입력 2026.07.07 20:06 · 수정 06:06· 조회 6,528
지난달 수출이 61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늘었고, 무역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였다. 6월 반도체 수출은 172억달러로 21.4% 늘어 8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가 몰린 결과다.
다른 품목은 뒷걸음질하거나 제자리걸음이었다. 자동차 수출은 63억달러로 2.1% 늘어 보합권에 머물렀고, 이차전지는 해외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7.3% 줄었다. 석유화학도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4.5%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는 한 반도체 편중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품목 다변화가 하반기 통상정책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변수는 통상 환경이다. 주요국의 관세 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8.4%)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무역 연구기관 관계자는 “단일 품목 의존도가 28%를 넘어선 만큼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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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우 기자 · 경제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