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1세 미드필더 유럽행 초읽기…이적료 신기록 눈앞
전주 프론티어스의 21세 미드필더 정민호가 유럽 구단 이적을 앞뒀다. 성사되면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된다.
임세찬기자
입력 2026.07.15 09:02 · 수정 22:54· 조회 1,396
입력 2026.07.15 09:02 · 수정 22:54· 조회 1,396
전주 프론티어스의 21세 중앙 미드필더 정민호의 유럽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15일 유럽 한 리그 구단과 이적료 90억원 안팎, 출전 조건에 따른 추가 옵션 15억원을 포함한 조건으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사되면 K리그 선수의 해외 이적료 최고액을 경신하게 된다.
정민호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패스 성공률 88%, 전진 패스 시도 12.4회는 리그 미드필더 가운데 최상위권 수치다. 지난겨울 이미 두 차례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구단은 시즌 중 전력 이탈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협상의 관건은 지급 방식이다. 상대 구단은 3년 분할 지급을 제시했고, 프론티어스는 계약 즉시 60% 이상 지급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매 시 이익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조항을 넣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되면 프론티어스는 시즌 도중 중원의 축을 잃는다. 구단은 이미 국내 다른 구단 소속 미드필더와 임대 협상에 착수했고, 유스 출신 19세 자원의 콜업도 검토 중이다. 사령탑은 한 명이 빠진다고 무너지는 팀을 만들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번 협상은 K리그 전체의 이적 시장 지형에도 신호를 준다. 최근 3년간 리그 소속 선수의 해외 이적은 연평균 6건 수준에 그쳤지만, 20대 초반 유망주의 몸값은 꾸준히 올랐다. 여름 이적 시장은 다음 달 말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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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찬 기자 · 스포츠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