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자석 공급망 다변화 착수…“내년 국산화율 25%로”
정부가 특정국 의존도 85%인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수입선 다변화에 나선다. 해외 광산 지분 확보에 3200억원을 투입하고 재활용 처리 능력을 연 4000t으로 늘린다.
한지우기자
입력 2026.07.10 14:11 · 수정 22:54· 조회 2,055
입력 2026.07.10 14:11 · 수정 22:54· 조회 2,055
정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특정국 의존도가 85%에 이르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국산화율을 내년까지 25%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 발전기, 산업용 로봇 감속기에 두루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액은 8억4000만달러로 5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그러나 수입 물량 대부분이 한 국가에 쏠려 있어 수출 통제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생산 차질 우려가 반복돼 왔다.
정부는 호주·베트남 광산 지분 확보에 3200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재활용 처리 능력을 연 4000t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대성화학 등 소재기업 5곳이 참여하는 실증 사업도 내년 상반기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폐모터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수요 기업이 재활용 소재를 일정 비율 이상 쓰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가 경쟁력은 과제로 지적된다. 한 소재업계 관계자는 “재활용 자석 가격이 수입산보다 아직 20%가량 비싸다”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정책 지원이 사실상 필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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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기자 · 경제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