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샐러리캡 8년 만에 인상…아시아쿼터 2명으로 늘린다
남자부 샐러리캡이 62억원에서 75억원으로 오르고, 팀당 아시아쿼터 선수는 두 명까지 뛸 수 있게 된다.
임세찬기자
입력 2026.07.28 14:53 · 수정 14:53· 조회 0
입력 2026.07.28 14:53 · 수정 14:53· 조회 0

프로배구 남자부 팀 샐러리캡이 다음 시즌부터 62억원에서 75억원으로 오른다. 팀당 한 명이던 아시아쿼터 선수도 두 명으로 늘어난다. 프로배구연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샐러리캡이 조정된 것은 8년 만이다. 그동안 총액이 묶여 있는 사이 중계권과 광고 수입은 연평균 9%씩 늘었고, 주전급 선수들이 실업팀이나 해외 리그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일곱 개 구단 중 다섯 곳이 캡 소진율 98%를 넘겨 자유계약 시장에서 사실상 움직이지 못했다.
인상분은 연봉 총액 62억원과 옵션 13억원으로 나뉜다. 여자부는 31억원에서 38억원으로 오른다. 신인 최저연봉도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아시아쿼터는 팀당 두 명까지 등록할 수 있지만 코트에는 동시에 한 명만 설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연맹 관계자는 '전력 평준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선수 처우를 끌어올리는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 구단 사무국 관계자는 '모기업 지원 여력에 따라 캡을 다 채우는 구단과 그러지 못하는 구단의 격차가 오히려 벌어질 수 있다'며 하한선 도입을 요구했다. 연맹은 총액의 70% 이상을 쓰도록 하는 샐러리 플로어를 다음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10월 중순 열린다. 참가 신청은 다섯 개국 90여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연맹은 보고 있다. 새 시즌 개막은 10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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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찬 기자 · 스포츠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