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평균 관중 4200명…승강 PO, 4팀으로 늘린다

프로축구 2부 리그 평균 관중이 4200명을 넘어서며 한 시즌 만에 27% 늘었다. 연맹은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팀을 두 팀에서 네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세찬기자
입력 2026.08.05 04:52 · 수정 04:52· 조회 0
2부 리그 평균 관중 4200명…승강 PO, 4팀으로 늘린다
▲ 경기 전 그라운드에 놓인 축구공

프로축구 2부 리그의 올 시즌 평균 관중이 42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3320명보다 27.0% 늘어난 수치로, 2부 출범 이후 가장 높다. 리그 사무국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승강 플레이오프(PO) 참가팀을 현행 두 팀에서 네 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중 증가를 이끈 것은 중위권 구단들이었다. 전주 프론티어스는 홈 경기 평균 7840명을 기록해 1부 하위권 구단보다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고, 부산 씨걸스도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5120명을 기록했다. 주말 저녁 경기 편성 비율을 38%에서 61%로 높이고, 원정 응원석 확대와 지역 학교 단체 관람을 병행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1부 11위와 12위 구단이 2부 2~5위 구단과 맞붙는 구조가 된다. 2부 2위와 3위는 상위 시드를 받아 한 경기를 덜 치르고, 나머지 두 팀은 단판 예선을 거친다. 정규 리그 종료 후 승강 일정은 기존 나흘에서 열흘로 늘어난다.

구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2부 구단 사무국장은 “5위까지 문이 열리면 8월 이후에도 순위 싸움이 살아 있어 관중이 유지된다”고 반겼지만, 1부의 한 구단 관계자는 “한 시즌을 버틴 팀이 단판에 밀려나는 구조는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그 사무국은 다음 달 이사회에 개편안을 올려 의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확정되면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며, 늘어난 승강 경기 수에 맞춰 중계권 계약도 다시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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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찬 기자 · 스포츠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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