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샐러리캡 42억으로…'아시아 쿼터' 2명까지 늘린다
프로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팀 연봉 총상한을 42억원으로 올리고, 아시아 쿼터 선수를 팀당 2명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임세찬기자
입력 2026.08.14 01:08 · 수정 01:08· 조회 0
입력 2026.08.14 01:08 · 수정 01:08· 조회 0

프로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팀 샐러리캡을 현행 36억원에서 42억원으로 16.7% 올린다.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는 팀당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리그 이사회는 최근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샐러리캡 인상은 4년 만이다. 다만 한 선수에게 몰아주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최고 연봉은 총액의 25%인 10억5000만원으로 묶었다. 옵션 총액 상한도 12억원으로 신설돼 계약 구조가 연봉과 옵션으로 이원화된다.
아시아 쿼터 확대는 경기력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난 시즌 남자부 상·하위 팀 간 세트 득실률 격차는 1.42로, 직전 시즌 1.18보다 벌어졌다. 다만 두 명을 동시에 코트에 세울 수는 없고, 한 세트에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이 붙었다.
구단 반응은 엇갈린다. 서울 유니콘스 관계자는 “국내 세터와 미들블로커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대전 헤라클레스 관계자는 “전력 평준화 효과가 더 크다”고 했다. 리그 관계자는 “3년간 시행한 뒤 국내 선수 출전 시간을 지표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남자부 평균 관중은 경기당 4870명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리그는 다음 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를 열고, 자유계약선수 협상은 이달 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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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찬 기자 · 스포츠부에서 취재합니다.기자 구독 +